FIX 혁신상, 미래산업 주역 30개 기업 선정…"대구가 기술혁신의 무대"

입력 2025-10-23 1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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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AI 등 신산업 분야 우수 기술 기업 시상

HL로보틱스가 FIX 2025 로봇산업전에 참가해 자율주행 주차로봇
HL로보틱스가 FIX 2025 로봇산업전에 참가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y)'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엑스코 제공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대구에서 또 한 번의 기술 축제가 열렸다.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의 주요 프로그램인 'FIX 혁신상(FIX Innovation Awards)' 시상식이 23일 엑스코에서 개최돼, 혁신기술과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낸 3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사, 수상기업,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올해 수상 기업 중 22%가 CES 혁신상 등 글로벌 어워드 수상 경력을 보유해, FIX 혁신상의 권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9개 최고혁신기술상 중 미래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HL로보틱스㈜)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한화 건설부문) ▷5.6G 기반 투명 안테나 'Flexclear'(㈜티에이치엔)이 선정됐다.

로봇 분야에서는 ▷혈관 중재 시술용 '초소형 마이크로 의료로봇'(㈜아임시스템) ▷반자율주행 도로 통제로봇(모빈㈜)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XAVE AIR'(㈜에이포랩)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 '위드포스 A10'(위드포스㈜)이, ICT 분야에서는 ▷드론 기반 디지털트윈·AI 솔루션을 선보인 ㈜메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에는 iM뱅크 기업경영 컨설팅, 신용보증기금 IR 피칭 및 VC 네트워킹, 플러그앤플레이 연계사업 가점, 차년도 FIX 참가비 할인, 바이어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FIX 혁신상은 CES 수상기업의 참여로 국제적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대구가 기술혁신의 중심 도시로서,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