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체담은 자체 개발한 생약성분 기반 ROCK 저해제 BCD101의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일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임상을 시작하는 개시모임(Site Initiation Visit, SIV)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박민규 교수가 책임연구자(PI)로 참여하며, LSK Global PS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맡는다.
BCD101은 혈관 경직도 개선을 통한 야간하지경련(NLC) 및 노인성 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특성을 평가한다. 시험은 총 7개 코호트(cohort), 56명 대상으로 설계되었으며, 첫 환자 등록 및 투약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비체담 관계자는 "이번 1상 개시는 BCD101의 글로벌 신약 개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안전성·내약성 확인을 통해 향후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임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