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 신청 시작…대구시민 1인당 최소 18만원

입력 2025-07-20 13:52:04

비수도권 거주자 3만원 추가지급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 접수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대구경북 시도민은 기본 15만원에 비수도권 추가 지원금 3만원을 더해 1인당 최소 18만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0일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별로 살펴보면 일반 국민은 1인당 15만원을 받고, 비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 제외) 주민에게는 3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군위군과 경북 15개 시·군이 해당한다.

대구시민의 경우 일반인은 18만원(기본 15만원+비수도권 3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을 받게 된다.

군위에 사는 대구시민과 인구소멸지역 경북도민은 23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추가금을 받는다.

신청 첫 주(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21일(월)은 끝자리 1·6번, 22일(화)은 2·7번, 23일(수)은 3·8번, 24일(목)은 4·9번, 25일(금)은 5·0번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신용·체크카드(온·오프라인), 지역사랑상품권 카드형(온라인), 모바일형(온라인), 지류형(오프라인), 선불카드(오프라인) 등 모든 지급 방식을 제공한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자는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카드 연계 은행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희망자는 대구시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고, 지류형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대구시민은 대구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대구시 소재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민콜 110),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1670-2525), 지자체 콜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소비쿠폰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 모세혈관인 만큼, 국민 한 분도 빠짐없이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