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장사 시총 점진적 회복세…이수페타시스 증가 1위

입력 2025-07-03 10:22:08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지역 상장사(56곳)의 올해 2분기 기준 시가총액이 전분기 대비 15.1% 증가한 20조2천815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 22곳 시가총액은 15조 5천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 늘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 34곳 시가총액도 11% 오른 4조 7천52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는 2025년 1분기 말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했다. 이어 반도체 회로기판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가 2위를 차지했고, 전분기 대비 2단계 상승한 ㈜iM금융지주가 3위에 올랐다. 또 ㈜엘앤에프, 에스엘㈜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이수페타시스(1조 5천877억원↑)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iM금융지주(5천974억원↑), 한국가스공사(5천539억원↑), ㈜에스앤에스텍(1천898억원↑), ㈜한국비엔씨(88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며 "상장 유망기업 발굴과 절차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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