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모두들 즉시 테헤란 떠나야" SNS에 소개령

입력 2025-06-17 08:02:19 수정 2025-06-17 08:26:42

트루스소셜 갈무리
트루스소셜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란은 거래를 했어야 한다"며 "모두 즉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에 서명했어야 한다"며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며 인간 생명을 낭비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내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애초 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오만에서 6차 핵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격한 뒤 협상은 취소됐다.

한편, 이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중동 지역에 추가 전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X(옛 트위터)에 "미군 보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고, 이번 전력 배치는 중동 내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예정된 기항 일정을 취소하고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니미츠호는 원래 중동에 배치된 칼빈슨호(CVN-70)와 교대할 예정이었던 만큼, 교대는 예정대로 이뤄지지만 도착 일정이 빨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