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새출발

입력 2025-06-16 17:22:38 수정 2025-06-16 17:27:48

올 해 2학기부터 개칭, 글로벌 한류 시장 부응할 전문 인력양성
세계 선도할 경북형 한류문화 예비 전문가 파격적 장학금 지원

국립경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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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개칭하고, 글로벌 한류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할 지역형 전문 인력양성에 나선다.

이번 명칭 변경은 K-팝, K-드라마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광범위한 문화산업 분야 중 '한류문화'에 집중해 대학원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문화융합콘텐츠학과 1개 학과에 K-콘텐츠, K-컬처테크, K-헤리티지 등 3개의 세부 전공이 개설된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K-탑티어 과정(전일제) 장학생은 'K-컬처테크 전공의 석박사과정 및 박사과정' 중에서 선발한다.

K-컬처테크 전공은 지자체·산업체·연구원·대학이 협업해 지역 전통을 살린 한류문화 콘텐츠의 개발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AI-ICT 기반의 한류 콘텐츠 한식·한옥·한지·한복·한글 등 '5韓' 및 지역 전통 기반의 한류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평가, 제품화 전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K-탑티어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K-컬처테크 전공은 석·박사과정 9학기, 박사과정 5학기로 운영되며 파격적인 장학금이 지급된다.

월 400만원(연간 5천만원)의 학업 지원비와 함께 등록금이 추가로 지원되고, 과제 및 개발 참여에 따른 수익도 배분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경상북도 등과 협의해 취업, 창업 등 지속적인 진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K-컬처테크 전공은 전일제 학업이 가능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위 취득 과정 중에 매년 소정의 연구 및 개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정주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장학금 지급 기간이 끝난 후 최대 3년간 경상북도에 정주해야 하는 의무조건이 있다.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문화콘텐츠, 문화산업, 문화정책 등의 분야에서 학제적 연구와 각종 견학 및 실습, LAB실 운영, 연구과제 참여 등 실무중심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콘텐츠 각 분야(문화기획, 예술경영, 스토리텔링, 한류문화학, AI-ICT 기반 문화기술 등)의 이론과 실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며,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인원은 총 15명이다. 석사과정, 석박사과정, 박사과정(K-콘텐츠 전공 및 K-컬처테크 전공)을 선발하며, 이번 학기에 K-헤리티지 전공은 선발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이영태 한류문화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급성장하는 한류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한류 특화 전문가를 집중육성해 대한민국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