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반 딥테크 기업 선정…전국 50개사 중 대구 4곳 포함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특별보증 50억원 지원…성과연동 보증도 도입
수성알파시티 R&D 투자도 활발…로봇산업 생태계 확대 기대
대구 소재 4개사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 기업에 포함돼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신규 아기유니콘 기업 50개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는 모두 217개 기업이 신청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50개사 중 86%에 해당하는 43개사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선정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321억원, 투자유치 금액은 약 56.1억원, 매출액은 약 44억원, 고용인원은 약 30명을 기록해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유망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대구에서는 ▷비즈데이터(대표 김태진) ▷에스씨솔루션글로벌(대표 나광윤) ▷하이어코퍼레이션(대표 김인용) ▷포티파이(대표 문우리)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AI·빅데이터 분야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이 가운데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데이터는 지난 3월 본사를 서울 서초구에서 대구 수성알파시티로 옮겼다,
또한 신규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대표 전진)는 경기도 소재 회사이지만, 지난 연말 수성알파시티에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한 504억원 규모 투자를 확정하며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대구에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염두에 두고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대구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도입해 선정기업이 후속 투자나 매출 등에서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글로벌 투자설명회(IR)와 글로벌 기술 박람회 참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운영, 전략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그간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이 선정 이후 지속해서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아기유니콘 기업이 예비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돼 올해까지 총 350개 기업을 선정했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 투자실적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댓글 많은 뉴스
'젓가락 발언'에 이재명 입 열었다…"입에 올릴 수 없는 혐오, 부끄럽다"
대구 찾은 이석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재명 뭐 잘못했길래 이렇게 푸대접 하나"
김문수+이준석 50.7%〉이재명 46.5%…거세지는 보수 단일화 요구
이준석 "추락만 남은 김문수…나만 이재명 잡는다" 단일화 데드라인 D-1 빨간불
"文 욕보였다" "반역"…'김문수 지지' 이낙연에 민주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