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2일부터 서문시장 유세, 이재명·이준석도 13일 일제히 '대구로'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2일 개시되면서 원내정당 대선 후보 3인방이 일제히 '고향 앞으로 약진'을 외치고 나섰다.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필두로 13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구경북(TK)을 찾아 제각기 '수성'과 '공략'의 집중유세를 펼친다.
김 후보는 12일 TK의 '민심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층 결집에 진력을 쏟았다. 이날 오후 5시쯤 서문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몰려든 구름인파를 향해 큰절을 올리며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겠다"고 다짐하며 '집토끼 지키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는 13일 신암선열공원 혹은 달성공원을 먼저 찾은 후 오전 9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의 대구경북선대위 발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역시 진보정당 첫 TK 출신 대선 후보로서 고향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보겠단 의지가 확고하다. 이 후보는 13일 오전 9시 30분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1시 '동성로28 아트스퀘어', 오후 3시 30분 포항시청 광장을 찾아 지지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 김천을 찾은 것을 비롯해 최근 행보의 상당 부분을 '전략지역'으로 꼽는 TK에서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도 TK 민심에 호소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 후보는 최근 배출한 2명의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당한 보수정당의 변화를 TK가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13일 오전 7시 30분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피켓 유세에 나서는 한편 11시 30분에는 경북대학교에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 나선다. 오후 2시 30분에는 대구 의료 현안간담회, 오후 4시에는 칠성시장상인회 간담회를 갖고, 오후 7시부터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집중유세에 나서는 등 하루를 온전히 대구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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