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부인 리스크 더 터져도 이제 큰 문제 없을 것"

입력 2025-02-26 15:24:37 수정 2025-02-26 15:53:02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전날인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변론이 이뤄지며 대통령직 파면 또는 복귀라는 최종 선고만 남은 가운데,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2개월 동안 뉴스 프레임에서 상대적으로 가려졌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들을 두고 그 영향을 가늠하며 붙고 있는 수식인 일명 '영부인 리스크'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영부인 리스크 더 터져도 이제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영부인이신 김여사의 리스크는 터지지도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질문글에 당일 이같이 답변했다.

평소 한 두 문장의 짧은 글로 답변을 다는 홍준표 시장은 그렇게 내다보는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는데, 배경에 자신이 출마키로 선언한 조기 대선이 있는지 시선이 향할 만하다.

▶질문글에서는 영부인 리스크의 윤석열 정부 초반 영향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임기 초 윤석열 정부가 3개월 만에 지지율이 50%대에서 20%대로 급폭락한 것은 김여사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이나 끝까지 당당하게 모든 이슈에 대응하는 모습은 반대편의 공격에 넘어가지 않고 지지자들을 규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최근 행보는 중도를 포기한 듯 마치 그보다 먼 미래를 보고 여유를 부리는듯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찍어주고 계속 지지했지만 최악이 아니면 차악이라는 생각이었다. 이 당(국민의힘)의 고질적 문제점은 박근혜 탄핵 이후로도 계속 가고 있다"면서 "'이익집단+보신주의+의리없음'"이라고도 표현했다.

글쓴이는 "당을 지지하는 연령대가 50대 , 특히 60대 이상으로 한정돼 있다는 것은 웃을 일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최근 조기 대선이 이뤄질 시 대구시장직을 그만두고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시장을 가리켜 "(홍준표)시장님이 이번 마지막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신다면, 당을 좀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같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계속 헛짓거리를 하면 이기적으로 막 나간 것에 대해, 즉 윤석열을 자기들이 불러오고 책임을 지지 않는 것에 (대해)최소한의 국민들의 심판은 각오해야 한다(그것이 맞다)는 말일 것"이라고 지지자로서 요구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재차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최근 숙명여대의 석사 논문 표절 최종 확정 소식, '명태균 게이트'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의 통화 내용 등이 뉴스로 전해지며 시선이 향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남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변론 이슈와 바톤 터치를 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최후변론 이후 최종 선고 시점으로 예상되는 3월 중순까지 별다른 뉴스 거리가 없는 상황인데, 그 사이 기간을 마침 26일부터 시작된 명태균 게이트 관련 검찰 강제수사(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기업가 김한정 씨 자택과 사무실 등 압수수색)와 김건희 여사 관련 뉴스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영부인 리스크 관련 새 소식이나 추가 소식이 언론 보도로 전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