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내 정치의 마지막은 국민의힘"이라며 "절대 탈당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공개된 '신동아'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데 국민의힘 내에서 계속 정치를 해나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집권하려면 중도층까지 포괄해야 한다. 지금 강경한 분이 많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재명 집권을 막고자 하는 열망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진보도 결집하고 보수도 결집해서 현재 40대 40 구도로 볼 수 있다. 나머지 20% 중도가 최종 결정하게 될 텐데, 이 중도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유에 대해선 "탄핵에 찬성한 이유는 비상계엄이 헌법을 어긴 데 있다. 우리 헌법은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만 군인을 동원해 상황을 진압하도록 돼 있다"며 "그런데 그때는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두 번째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 즉각 국회에 알리고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이 반대하면 자동적으로 계엄이 취소되도록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이) 두 번째 과정(계엄 해제)을 막으려고 했다"며 "헌법에 나와 있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에) 군대를 투입하고 경찰을 배치해서 국회의원도 못 들어가게 했다. 이는 명백하게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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