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예정부지 찾은 홍준표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

입력 2025-01-15 18:28:33 수정 2025-01-15 18:42:24

洪, 새해 첫 현장방문…대구 군위군 TK신공항 예정부지 찾아
재원 확보 관련 공자기금 상반기 신청…군 공항 사업계획 승인 등 추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채석단지 현장도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부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부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성공적 완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대구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TK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홍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현황, 활주로 조성 계획 등을 보고받고, 2025년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TK신공항 건설사업의 공영개발 방식 전환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과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갈등 해소 등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도 살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계획한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지역사회 간 갈등 해소, 신속한 업무 추진 등을 위해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홍 시장은 주변 고속도로 현황 등을 묻고 "공항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로망을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공항 주변에 조성될 계획인 신도시 '군위하늘도시' 명칭을 '스카이시티'로 변경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에 재원 확보를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신청, 군 공항 사업계획 승인, 민간공항 기본계획고시, 이주단지 후보지 선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시는 공영개발에 따른 사업비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정부에 공자기금 융자를 요청하고 있다. 공영개발에 따른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는 17조원으로, 이 중 공자기금에서 융자해야 할 돈은 13조원가량이다.

하반기에는 공자기금 운용계획 확정,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 보상을 위한 열람공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 시장은 이날 보광산업이 보유한 군위군 소재 채석단지(석산) 현장을 방문해 향후 TK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 등 자재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홍 시장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인 TK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보광산업이 보유한 군위군 소재 채석단지(석산)를 방문해 박병준 회장과 함께 향후 TK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 등 자재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보광산업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보광산업이 보유한 군위군 소재 채석단지(석산)를 방문해 박병준 회장과 함께 향후 TK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 등 자재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보광산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