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 발표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키오스크 도입으로 인건비와 업무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에 시행 예정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식당·카페·PC방 등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업체 40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93.8%가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이 78.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부담 감소'(11.1%), '고객 데이터 관리 편리'(6.6%), '매출 증가'(4.2%) 등을 꼽았다.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답한 294곳은 키오스크 도입이 평균 종업원 1.2명 감소, 월 인건비 약 13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85.6%가 개정안 시행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시 1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자는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 시 장애인·고령층 등이 사용하기 편리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시 필요한 정책으로는 '영세 사업자 도입 면제'(49.8%), '배리어프리 기기 설치 보조금 확대'(35.6%)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78.4%는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할 경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키오스크 자금 지원 확대와 적극적인 정책 홍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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