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체코 트레비치시장과 협력 논의…원전 협력 강화 기대

입력 2024-12-05 11:43:42 수정 2024-12-05 11:52:55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4일 파벨 파찰 시장과 간담회 가져

4일 경주를 방문한 파벨 파찰(사진 오른쪽) 체코 트레비치시장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역의 한 식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4일 경주를 방문한 파벨 파찰(사진 오른쪽) 체코 트레비치시장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역의 한 식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경주를 방문한 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파찰 시장의 이번 경주 방문은 3일부터 5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ES 2024(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와 세계원전도시서밋 참가를 계기로 이뤄졌다.

트레비치시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진행 중인 두코바니 원전이 위치한 도시로, 유대인 지구와 성 프로코피우스 바실리카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다.

경주시와 트레비치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제안으로 지난해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트레비치시의 자매도시 격상 제안을 수락하고 관련 동의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공식 자매도시로서 원전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경제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트레비치시와 파찰 시장의 적극적인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찰 시장은 "내년 2월 트레비치시에서 원전 수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싶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