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한국 인구 3분의 2 사라질 것" 언급

입력 2024-11-27 17:21:56 수정 2024-11-27 19:00:1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출산율 그래프와 함께 또 다시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한국의 세대마다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라며 "인구 붕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함께 올린 사진은 세계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미국외교협회가 제작해 'Think Global Health'에 게시된 대한민국의 출산율 그래프다. 그래프에 따르면 1960년대 5명 이상이던 합계출산율(여성 1인당 출생자 수)이 올해 0.68명(전망치)으로 감소했다.

그래프엔 '긴 근무시간, 낮은 임금, 하락하는 혼인율 등이 출산율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설명도 적혀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도 "단기적으론 인공지능(AI)이 가장 큰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이라면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인구 감소를 지적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7일 자신의 엑스에 올린 한국 인구 감소 관련 그래프. 머스크 엑스 옛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7일 자신의 엑스에 올린 한국 인구 감소 관련 그래프. 머스크 엑스 옛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