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운수종사자 96명 대상
고속도로 2차 사고 위험성 및 예방 행동요령 교육
협력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앞장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최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시연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속도로 2차 사고는 고장이나 사고 등으로 정차해 있는 차량이나 사람을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뜻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1명으로 연평균 28명이 발생했다. 이는 치사율이 55.5%로 일반 사고보다 6.7배 높다.
TS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고속도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시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교통안전체험교육에 참여한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 96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고속도로 2차 사고 통계 및 위험성 ▷고속도로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잘못된 행동요령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행동요령 등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를 높였다.
한 교육생은 "이번 시연교육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고속도로 2차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TS와 한국도로공사는 교육 인프라 공유, 교육자료 공동개발, 공동 교육 추진, 사고 예방 및 안전운전 홍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2024년 4월 11일)을 체결한 후 꾸준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TS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시설로, 2009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35만6천6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곳 센터는 대지면적 30만2천802㎡(9만1천평), 건축면적 7천859㎡(2천381평) 규모로, 본관동 외에 삼백관, 택시라운지, 숙소동, 편의동, 정비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2개 체험교육 코스와 교육용 자동차 167대(교육용 자동차 144대, 교보재 자동차 23대)를 운영하고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TS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교육 협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TS는 앞으로도 교통안전 관련 기관과 꾸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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