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진행 주장 일부 단체 비방 동의할 수 없어"
"시의회, 도의회 의견 듣고 통과하면 되는 것"
"올해 안에 입법 발의 국회에서 이뤄져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구와 경북이 지역소멸 방지와 거대 중남부경제권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아래 4년 동안 추진돼 온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졸속 진행을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비방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 도의회 의견을 들어 추진 된다는 관련법 조항은 있으나 주민투표 조항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것은 통합을 지체하고 방해하려는 처사에 불과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며 "그건 시, 도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도의회를 통과하면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올해 안에 통합 입법 발의가 국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지자체 선거에 적용 하려면 올해 안에 통합 입법발의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하고 내년 6월까지는 국회 통과가 되어야 한다"며 "더이상 물리적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서울과 양대 축으로 발전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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