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X 2024, 13만명 다녀가며 성황리 폐막…"대한민국 CES로 거듭날 것"

입력 2024-10-27 18:30:00 수정 2024-10-27 18:34:54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 대구시 제공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 대구시 제공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4, 이하 FIX 2024)'가 나흘간 13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성공적인 첫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대구시는 '혁신기술 대표 플랫폼'으로 FIX를 계속적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지난 23~26일 4일간 엑스코 전관에 걸쳐서 열린 FIX 2024는 463개 기업이 2천71부스 규모로 참가해 미래산업을 이끌 혁신 생태계를 선보이며, 대구가 미래 신산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총 13만3천118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당초 목표한 10만명을 거뜬히 넘겼다. 동관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e-코너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모비온(MOBION)을 보기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사람들이 몰렸다. 또 서관에서는 로멜라연구소의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ARTEMIS)'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FIX의 격을 높였다.

23~25일 진행된 콘퍼런스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했다는 소식으로 행사장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우선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리비안(Rivian)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178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는 1천636건의 상담을 통해 총 19억4천5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대기업과 기관 판로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구매상담회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 및 기관 발주처 등 52개사가 참여해 285건의 구매·투자 상담이 이뤄져 654억 7천만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FI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기술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대구시가 주체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갈 수 되도록 FIX를 CES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신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