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서 로마로 가던 비행기 이륙준비하던 중, "몸 좋지 않아"
구급대원 노력했지만, 안타깝게 숨져
이탈리아 국내선에서 한 여성 승무원이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탈리아 나폴리 남동쪽의 레조 칼라브리아 공항에서 여성 승무원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발단은 이탈리아항공(ITA) 여객기가 로마로 가기 위해 이륙 준비를 하던 중에 일어났다. 베테랑 승무원인 브리엘라 카리오(57·여)가 몸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카리오는 남편과 세 아들이 있는 로마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의료지원을 거부한 채 비행을 그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불과 몇 분만에 카리오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쓰러졌다. 이 모든 일은 여행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일어났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비행기에 탑승해 카리오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카리오의 사망 원인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보고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ITA 항공편 출발은 저녁까지 연기됐고, 다른 항공편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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