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자살 예방의 날 현장을 방문하는 등 공개 행보를 재개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제발 좀 가만히 계시면 안 되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들이 본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처신하는데 조심을 좀 해주면 안 되냐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한 "이상한 사람한테 고가의 디올백을 받는 걸 전 국민이 다 봤는데 받았던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 본인이 한 번도 국민 앞에 나와 진솔한 자세로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공직자의 부인으로서 '정말 잘못된 처신'이라고 진심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추석을 앞두고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판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초 의료개혁 목적은 필수 응급 지역의료를 강하게 하자는 거였다. 처음부터 (여기에) 집중했으면 2천명을 꺼내기 전에 의사들이나 전공의들이 반발할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고집을 버리지 않는다. 대통령이나 전공의나 둘 다 국민의 생명을,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해서 지금 기 싸움, 오기 싸움을 하는 것 같이 비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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