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국면에도 지지율 반등 못하는 국힘…대구에 '파란 바람' 부나
여당발 악재에도 지지율 '제자리걸음'
TK 마저 민주당에 역전되는 조사도 나와
국힘 자중지란에 '보수의 심장' 위태
6·3 지방선거 모드'가 본격화됐음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내 단합이 절실한 시점임에도 공천 잡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없는 지지율마저 갉아먹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의 텃밭이었던 대구마저도 위태롭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응답률 4.3%, 무선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4%포인트(p) 오른 50.5%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5%포인트 하락한 31.9%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선 이후 국민의힘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30%대에 머물러 있다. '공소 취소 거래설' 등 여당발 악재가 이어지고 있으나 자중지란에 빠져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선거 국면에서도 공천 문제가 불거지며 지지자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다.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의 노선 변경과 '혁신 선대위' 출범을 요구하며 두 차례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 번복도 이어졌다.
최근엔 대구 민심마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지역 민심을 고려하지 않은 시장 공천을 할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되자 "차라리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를 뽑겠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어서다. 민주당에서는 현 지지율 국면에서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등판할 경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회에서 당선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흔들리는 민심은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응답률 17.3%, 전화면접조사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를 보면 대구경북 지지율은 민주당이 29%를 기록해 국민의힘(25%)을 앞섰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