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향으로 7월 물가 다시 오를까

입력 2024-07-27 10:56:42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연합뉴스

다음 달 2일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됨에 따라 관심이 쏠린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오른 것을 비롯해 4∼6월 석 달 연속으로 2%대에 머물면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7월에는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은 29일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를 내놓는다.

우리나라 총인구를 비롯해 연령별 인구까지 저출산-고령화의 현실을 총괄적으로 보여주는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30일에는 통계청의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가 나온다. 최근 일자리 시장을 주도하는 고령층의 고용 실태를 보여주는 자료다.

한국은행은 31일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공개한다.

앞서 5월 예금은행의 예금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와 대출금리는 각 연 3.55%, 4.78%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0.01%p씩 올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택담보대출(3.91%)의 경우 0.02%p 더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표인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인데, 6월에도 전반적으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약세였던 만큼 주택담보대출이 8개월 연속 내렸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31일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인프라 서비스에 참여 중인 주요 플랫폼 회사들이 각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중개수수료율을 최초 공시한다.

중개수수료가 대출금리 등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