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8년까지 총 60억원 투입
낙후한 동성로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하면서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문화 관광은 물론 동성로 상권과 교통,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13개 사업을 통해 동성로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대구시는 동성로 상권활성화 구역 내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상인 64%(439명 중 283명)와 임대인 56%(267명 중 149명)에게 사업 동의 및 상생 협약을 받았다.
이후 8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 킥오프회의를 개최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상권 활성화 구역을 정하고 5개년 계획 승인 및 고시에 반영했다. 현재 대구시는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 계획에 따라 1차년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해는 ▷동성로 브랜드 가치증진 ▷소상공인 성장지원 ▷온라인 홍보 마케팅 ▷공간 조성 ▷문화행사 및 이벤트 개최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동성로 집합상가 공실률은 11.0%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 동성로 지역 소규모 상가(0.5%p)와 오피스(0.2%p)도 공실률이 하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는 0.7%p 공실률이 상승했다.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상인들의 기대는 크다. 대구시는 2028년까지 총 60억원을 투입해 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추진 중이다. 동성로 내 706개 점포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소상공인 성장지원, 홍보, 공간, 행사 등 13개 과제를 진행한다.
대구 중구 동성로 한 식당 대표 김모(38) 씨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광특구 지정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상인들도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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