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원주지점장으로 정병훈 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발탁

입력 2024-07-07 18:30:00 수정 2024-07-08 05:55:19

1967년 은행 창립 이후 첫 외부인사 지점장 영입
"진출지역 iM뱅크 조기 정착 진두지휘할 적임자"
iM뱅크 1호 거점 점포 원주지점 이달 개점 예정

정병훈 iM뱅크 원주지점장. iM뱅크 제공
정병훈 iM뱅크 원주지점장. iM뱅크 제공

iM뱅크(대구은행)가 강원도 원주지점 초대 지점장으로 정병훈(60) 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을 발탁했다. 지점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건 1967년 은행 창립 이후 처음이다.

iM뱅크는 7일 정병훈 전 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을 iM뱅크 원주지점장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iM뱅크는 지난달 공개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 전형, 1차 면접, 최종 임원 면접을 거쳐 지점장을 선발했다.

정병훈 iM뱅크 원주지점장 겸 강원지역 본부장은 1963년 원주시에서 태어난 '지역통'이다. 원주고, 상지대를 졸업하고 상지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9년 농협은행에 입행해 농협은행 원주원일로지점장, 평창군지부장, 중앙본부 여신관리부장, 강원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퇴직했다.

정 지점장은 "강원도 여러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구축한 탄탄한 영업 기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M뱅크의 조기 정착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 지점장은 iM뱅크 원주지점장과 강원지역 본부장 직책을 겸임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업무 추진력을 강화하는 총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 지점장은 "수십 년간 쌓아 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iM뱅크가 강원도에 단단히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전국구로 뻗어가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계획대로면 이달 안에 원주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원주지점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 설립하는 거점 점포다. iM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은 이후 대구경북 외 지역에 거점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며, 첫 진출 지역은 강원도 원주시로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진출 지역에는 해당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베테랑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는 거점 점포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각 지역사회에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내부 출신을 지점장으로 배치하는 관례를 깨고 은행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 출신 지점장을 영입했다"며 "원주 출신인 영업 베테랑이 진출 지역에서 iM뱅크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