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주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 기업인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 금탑 수상

입력 2024-07-01 18:38:24

1일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일 신라호텔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성기업주간은 지난해와 같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수출 여성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등 400명이 참석했다.

올해 여성기업주간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으로 내수에서 성장한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성기업주간은 1부터 5일까지 열리며, 판로·공공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지역행사 등 4개 부문에 걸쳐 서울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여성기업은 글로벌화에 있어 수출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여성 내수 기업의 수출 판로 가능성이 확대됐다.

우수한 모범 여성 기업인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했다.

이번 금탑 수상자는 대구 기업인인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가 받았다. 지난 1999년 가업 승계 후, 매출 30억 원 규모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신규 고용 76명 등을 통해 546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여성기업은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로 이제 우리는 '세계'를 향해 더 큰 도전을 해야 할 때"라며 "우리의 꿈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의 진출"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기부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