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주년 기념식 대신 민생현장 챙긴 최재훈 달성군수

입력 2024-07-01 14:29:13

어린이집 찾아 아이들과 함께 등원 2주년 첫날 시작…'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1번 군정방침
올 여름 집중호우 예상, 지역 급경사지 찾아 우기 대비 안전 점검…안전사고 예방에 만전 기할 것을 당부

민선 8기 2주년 첫날인 1일 최재훈(오른쪽) 달성군수가 구지면 한 국공립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달성군 제공.
민선 8기 2주년 첫날인 1일 최재훈(오른쪽) 달성군수가 구지면 한 국공립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달성군 제공.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1일, 통상 여는 기념식 대신 민생현장으로 달려가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친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의 행보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 군수는 이날 오전 구지면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등원하면서 2주년 첫날을 시작했다. 어린이집 아이, 선생님들과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며 보육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진 것.

두 명의 사내아이 아빠이기도 한 최 군수는 취임하자마자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첫 번째 군정방침으로 정하는 등 평소 육아 및 보육 정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달성군은 민선 8기 들어 교육 정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달성교육재단이 처음으로 출범했으며, 전국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대구시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들이 시행됐다. 특히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 군수는 오후에 역내 급경사지 중 한 곳인 화원읍 명곡리~옥포읍 반송리 일원 도로를 찾아 우기 대비 안전 점검을 했다. 낙석방지책 등 안전시설물을 살펴본 최 군수는 올 여름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를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군수는 "지난 2년 간 달성은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기회발전특구 등 연이은 대형사업 유치로 유례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놀라운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남은 2년도 오로지 달성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