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오만함 심판하고 불량 후보 퇴출해달라"

입력 2024-04-05 15:38:19 수정 2024-04-05 15:54:18

5일 경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서 "꼭 투표해달라" 호소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오른쪽)와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오른쪽)와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민 여러분께서 다수당의 의회독재를 심판해 주시고 국회가 다시 이조독재 치하에 떨어지는 일만큼은 반드시 막아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내일 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이다.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야당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20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해 대통령 탄핵은 물론 개헌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미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2년 동안 다수 의석의 횡포를 마음대로 부리며 의회독재가 어떤 것인지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이란 넓은 의미에서 행정부와 입법부가 서로 상호 견제하며서 협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 의회독재 하에서 정부와 국회 사이의 협력은 완전히 실종됐고 대결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야당은 대통령 탄핵을 노골적으로 입에 올리고 있다. 지난 2년의 극한 정쟁을 앞으로 3년 더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이제는 민주당 대표에 더해 조국혁신당 대표도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극한 정쟁의 강도는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 의회 독재가 4년 연장된다"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합한다면 이조독재가 된다"며 "이조독재가 4년 내내 민생을 내팽개친 채 정쟁을 일삼는다면 과연 이 나라가 무사할지 몹시 걱정된다"고도 했다.

또 "불법 대출로 부동산 투기를 한 후보, 여성혐오 발언 등 막말 후보, 부도덕한 아빠찬스 후보, 재산형성 과정 의혹 및 탈세 의혹 후보 등 문제 후보가 즐비하다"며 "김준혁 후보가 일반의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과 역사 왜곡으로 국민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사람이 헌법기관이라고 불리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것은 우리 의회민주주의의 수치가 될 것"이라며 "각종 의혹에도 판세에 영향이 없다면서 마이동풍인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주시고 불량 후보들을 퇴출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