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건설 속도 낸다…2025년 착공·2029년 개항
정장수 경제부시장 "이사회 의결 등 내부 절차 거쳐야"
대구시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연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은 물론 오는 2025년 착공, 2029년 개항을 위해 속도를 올린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오늘 공공기관 협약 체결 이후 내부적으로 이사회 의결과 지방공기업의 경우 의회 승인 등 내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말 공고가 끝나는 시점에 민간사업자와 공공 전체가 포함되는 SPC 법인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 중 민간 참여자 모집 공고를 낸다. 공고 기간은 90일이다. 상반기 중 SPC 구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한다.
민간 참여자는 건설투자자(CI), 재무적 투자자(FI), 전략적 투자자(SI)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하반기에 SPC 설립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2024~2025년)와 토지 보상 및 착공(2025년)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사업은 K-2 군 공항을 이전해 원활한 작전수행을 통해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하늘 길을 열어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의 지방 유치를 가능하게 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과제"라며 "협약 참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