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펴낸 중앙일보 주관 행사, 수성구 한 호텔에 300명 초대…"정치인은 빠졌다"
집권 후부터 달성군 사저 입주 때까지 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월 5일 대구에서 자신의 회고록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총선을 앞두고 회고록이 출간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릴 이번 북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 내용과 집필 동기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회고록은 박 전 대통령이 집권한 2012년 18대 대선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까지 일을 담았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측은 북콘서트에 300명을 초대했으며, 참석자 각각에 대한 신원과 참석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주최 측은 북콘서트 참석 인원을 총 500명으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치인은 행사 참석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행사는 회고록을 출판한 중앙일보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정치인은 참석 명단에 없는 걸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국민의힘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당을 떠나거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었다"며 "회고록 출간 일을 총선 바로 앞으로 잡은 것은 이들 정치인에 대한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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