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9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 발표
지난달 대구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경북 수출은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해 희비가 갈렸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8억7천만달러로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점차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수출 하락세는 주력인 2차전지소재의 마이너스 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물 가격 급락에 따라 2차전지소재 수출이 부진했지만 7월 이후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의 첨단산업 투자확대로 2차전지, 공장자동화용 로봇,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제조장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계류 수출이 늘어 하락폭 축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북 수출은 9.6% 증가한 40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했다.
경북의 2차전지소재와 제조설비를 포함한 기타화학공업제품은 헝가리, 폴란드 등 다변화된 수출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열연강판, 아연도강판, 냉연강판 등 철강제품 수출 또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글로벌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 회복세가 지연되며 무선전화기, 무선통신기기부품, 평판디스플레이 등 IT제품 수출은 부진했다.
이근화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추세에 따라 소비심리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엔데믹 원년인 내년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한 신규 수요창출과 철저한 시장개척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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