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초·재선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1주차 우수의원에 대거 선정됐다.
국민의힘이 16일 발표한 '2023 국정감사 주간 우수의원'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김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로는 13개 상임위별 각 1명씩 13명이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일일 우수의원'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국정감사 첫 주(10~13일)를 종합해 주간 우수의원을 추렸다. 감사 현장을 지켜본 각 상임위 여당 간사와 전문위원이 우수의원을 가려내면 원내지도부가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여야 화력이 집중되는 첫 주에 경북지역 40대 초선의원 3인방의 맹공이 돋보였다.
김병욱 의원은 10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미디어, 레거시미디어, 정치권이 결탁해 가짜뉴스로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정희용 의원은 1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정쟁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향후 각종 제소에 대비한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
김형동 의원은 11일 올해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에 치수를 위한 댐을 짓고 하천 준설도 해야 한다고 주장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전문성을 살린 관록 있는 질의도 관심을 모았다.
기재부 차관 출신의 송언석 의원은 12일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조작 의혹에 대해 송곳 질의를 날리며 소득주도성장의 허구성을 드러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주간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김승수 의원은 10일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우영 작가의 아내를 참고인으로 불러 정부에 예술인들의 불공정 계약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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