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확충

입력 2023-07-27 06:30:00

간병비 부담은 크게 낮추고 의료서비스 질은 높여

안동성소병원이 간병인 걱정없는
안동성소병원이 간병인 걱정없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제공

안동성소병원이 맞벌이 직장인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충해 환자 가족들이 걱정없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맞벌이 직장인들은 갑자기 가족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 가장 불편한 것이 바로 간병 문제다. 마땅히 간병할 가족이 없는데다 간병비 부담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최근 간병인 보험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가족들의 걱정이 커진다. 특히, 코로나19 시대가 종식되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해야하거나, 간병인을 바꿀 때마다 별도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사설 간병인을 고용하게 되면 하루 14만원 정도의 간병비 부담도 크다. 일반병동을 이용하며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한달에 300만원 이상 고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간병휴직, 간병퇴직, 간병파산으로 이어져 또 다른 경제적·사회적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안동성소병원이 최근 이러한 고민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장 운영했다.

기존 30병상에서 50병상을 늘린 80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비싼 간병비 부담을 덜고 전문 의료진이 질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빠른 치료·회복에 도움이 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지원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입원환자 80명 대비 간호직 직원이 60명으로 간호직 직원 비율이 매우 높다.

안동성소병원 관계자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쾌적한 병실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원환자 가족들의 간병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맞벌이 직장인들도 가족들이 다쳐서 입원할 경우 간병 부담없이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