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깎아지른 절벽 중턱에 문을 연 카페
7만원에는 보험·장비대여·가이드 서비스 포함
"짜릿하게 즐기는 커피 한잔의 아찔함!"
커피 한잔에 7만원이라. 기꺼이 내고 가는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 리보현에 있는 절벽 카페를 소개했다.
SCMP에 따르면 이 카페를 이용하려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풀 속으로 헤치고 1.6km를 등산한 후(1시간 30분 정도 소요)에, 빌딩 70층 높이의 절벽에서 약 20m 절벽을 밧줄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고 한다. 이 고생을 하면, 절벽에 매달린 나무의자에서 아찔한 풍광 속 커피 한잔을 맛볼 수 있다.
체중 100kg 이상 또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 그리고 건강에 조금이라도 이상신호가 있다면 이 절벽 카페를 이용하기는 힘들다. 이 카페 측은 "절벽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인스턴트 커피와 얼음을 넣은 커피를 한 잔씩 제공한다"며 "이용 시간은 1시간이며 다리를 공중에 늘어뜨린 채 나무판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 절벽카페를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지 당국은 직원을 파견해 정기적으로 카페의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등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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