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 8억5천여만원 들여 쌈지공원 조성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선정, 2025년까지 원도심 곳곳 변화
언덕배기 달동네가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시가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세동 벽화마을 2곳에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포함 8억4천900만원을 투입하는 원도심 쌈지공원 조성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내 연계·협력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쌈지공원'은 1년 차 사업으로 벽화마을 시점과 벽화마을에서 낙동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마을 끝자락에 각 330㎡(100평) 이내의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쌈지공원으로 조성하기 전 벽화마을은 오르막길 옆 빈집과 옛 집터가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휴게공간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해 관광 편의성 향상이 시급했다.
안동시는 벽화마을의 테마인 달과 토끼를 접목해 공원 내에 달 조형물과 토끼 조형물을 설치하고 '반달' 동요에 등장하는 계수나무도 식재해 특색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 벽화마을의 오래돼 빛바랜 벽화와 미흡한 테마성을 보강하기 위해 원도심 포토 포인트 명소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골목마다 숨겨진 따스한 글귀를 찾아보고 아름다운 벽화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으며 옛 동네의 정취 속에 많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동 벽화마을은 영남산 중턱에 오순도순 집을 지어 정답게 살아가는 마을이다. 2009년 문화관광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안동대 예술팀 '연어와 첫비'가 선정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벽화를 그리며 벽화마을로 이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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