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회계사 루카스 헴크, 1초에 1회, 1분 53회
갓 태어난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 보여주고 싶어”
댓바람에 팔굽혀펴기 전 세계 신기록이 궁금했다. 마침 두달여 전 기네스월드레코드(이하 기네스)에서 공식 인정한 기록이 있었다. 당시 미 CNN방송은 호주의 회계사 루카스 헴크(33)가 퀸즐랜드 브리즈번 체육관에서 1시간에 팔굽혀펴기 3천206회를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1분에 53회, 1초에 1회꼴로 직전 세계기록인 3천182회보다 24회 더 많은 횟수로 기록을 경신했다. 3년 가까이 몸을 만들고, 팔굽혀펴기 훈련에만 매진해 온 헴크는 세계기록을 새로 쓴 후에 "1세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보여줌으로써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팔굽혀펴기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으려면 무릎과 허리가 꼿꼿하게 유지돼야 하고, 팔은 90도가 될 정도 굽혀야 한다. 헴크도 도전 과정에서 일부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34회는 최종 기록에서 제외됐다. 올해 3월에도 미국인 롭 스털링(60)이 1시간에 3천264회를 기록했으나, 기네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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