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10일 대구 일원에서 열려…27개국 2천500여명 참가
청소년 축제 고려해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안전·위생 최우선 고려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 '제55회 대구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 DAEGU 2023)'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대구시가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19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회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 연출 방향, 개회식 질서 유지, 교통 및 주차, 안전 관리 대책 등 세부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다음달 5~10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27개국, 62개 도시의 청소년 2천5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다. '인조이 잇, 드림 투게더(Enjoy it, Dream together)'를 주제로 대구스타디움과 두류수영장, 계명대 등에서 육상, 수영, 태권도 등 8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시는 지난 14, 15일 공식 행사장과 숙소, 경기장 등 대회가 열리는 모든 장소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이고, '국가중요행사'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시설물과 치안, 성폭력 대응센터 등 분야별로 안전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통역, 안전요원 등 1천6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지역 중학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1교 1도시 서포터즈'를 참가 도시마다 배정해 경기 응원과 개·폐회식 동행 참석, 친교 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참가 청소년들과 대회 기간 중 친분을 쌓은 지역 청소년들이 대회 이후에도 소통하며 친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동반 가족, ICG 임원, 각 도시대표 등 외국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과 국악공연, 전통놀이, K-팝 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다음달 6일 오후 4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드론 공연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폐회식은 같은달 9일 계명대 노천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대회 전까지 공식 행사 무대 설치, 분야별 인력 배치와 근무요령 전달, 최종 안전점검 등 대회 준비를 마무리하고자 19일 계명대 선수촌 내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위생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참가자 모두 즐기며 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