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한동대 "이차전지 산업 맞춤 인재 양성"

입력 2023-04-11 16:25:58 수정 2023-04-11 18:48:59

11일 포항시청서 경쟁력 강화 및 인재 육성 업무협약 체결
현장 운영인력·전문 연구인력 양성 통해 초격차 기술 확보

왼쪽부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왼쪽부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차전지 중심도시로서 포항시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맞춤형 인재 양성이 추진된다.

11일 이차전지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한동대학교는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동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와 한동대는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산학협력 공동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관련 인프라 공유 등 상호협력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동대는 품질관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한동대 교수진과 학생, 에코프로 연구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기업과 지역대학 간 협업·연계로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마중물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소재 수직계열화로 전 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세계 유일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며 연산 18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2조원 규모의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