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호 교수 "국민·산업계·기업인 탄소 절감 문제 심각성 느껴야"
3조원 대구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기념 콘서트 ‘팡파르’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이하 대구 태양광 프로젝트)와 탄소중립 이해를 돕기 위한 '햇빛 나눔, 그린 나눔 캠페인&토크 콘서트'가 21일 대구에서 열렸다.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 초 시작한 3조원 규모의 대구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을 기념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기후경제학 분야 전문가인 홍종호 서울대 교수가 '기후 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해 비대면 특강을 펼쳤다.
홍 교수는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사용한 각종 화석연료의 결과물로 배출되는 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말 재앙에 가까운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RE100 실현을 위해 타 기업을 압박하는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산업계·기업인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만들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공장) 지붕이나 집에서도 최대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그렇게만 한다면 대한민국처럼 국토가 상대적으로 좁지만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국가의 새로운 전력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오상진이 맡았고, 야구 해설가 양준혁과 가수 김태원, 배우 박진희가 환경 이야기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토크 콘서트 및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초청 공연에는 가수 이찬원과 김혜연이 나섰다. 이찬원 팬들은 이날 행사 1시간여 전부터 분홍색 옷을 입은 채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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