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3개 보유한 안동시 道 '문화유산평가' 대상

입력 2023-02-27 14:38:49 수정 2023-02-27 18:11:48

경북도 첫 시 사업비 2억원·상금 300만원
탈춤·내방가사 등재 등 우리 문화유산 가치 세계에 알려
최우수상 영천시·고령군, 우수상 경주시·영양군 선정 수상

안동시가 올 해 처음으로 시행한
안동시가 올 해 처음으로 시행한 '2022년 경북도 문화유산평가'에서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으로 대상을 받았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2022년 경상북도 시·군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으로 사업비 2억원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시·군 문화유산분야 평가'는 경상북도가 문화유산 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문화유산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총 6개 분야 12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안동시는 지난 한해 동안 '한국의 탈춤'에 포함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켰고, '내방가사'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켜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특히, '제18회 세계 역사도시회의' 개최, '세계유산축제' 개최 등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안동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2022년 경북도 문화유산평가'에서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으로 대상을 받았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한국의탈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하회마을·봉정사·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을 보유한데 이어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보유해 국내에서는 유일한 유네스코 3대 분야 세계유산을 모두 가진 도시가 됐다.

이번 평가에서 영천시와 고령군은 최우수상, 경주시와 영양군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천시는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 시행과 영천 박물관 건립 추진으로 민·관이 협동해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령군은 올해 9월 등재가 결정되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성과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지역 문화유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시와 영양군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시책 추진, 안정적인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국비 예산확보 노력과 자체사업 추진 등으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3대 분야 세계유산을 모두 보유한 안동이 국내 최고의 문화유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유산을 관광거점도시로 연계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