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예산 및 모집 인원 소폭 늘어
전기차 충전소 관리원 등 신규 일자리 확대 눈길
대구시가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3만여명을 배정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1천180억을 배정하고, 총 2만9천929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입 예산은 지난해 대비 50억원, 배정인원은 169명이 늘었다.
선발된 인원은 대구시내 8개 구·군과 시니어클럽, 사회복지관 등 수행기관 38곳에서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분야별로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등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등을 위해 참여하는 공익형에 2만3천887명이 배정된다.
4천232명이 배정되는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로 교육시설 학습 보조, 공공행정업무지원, 안전관리지원 등이다.
식품 제조 판매, 공산품 제작 등 참여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고 추가 사업 수익으로 연중 운영하는 시장형에는 1천211명이 참여한다.
만 60세 이상으로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 능력이 있는 이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취업 알선형은 599명이 선발됐다.
시는 단순 노동 일자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안전·디지털·교육·공공의료복지 서비스 분야 등의 일자리 확대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에서 사용법을 안내하고 시설 관리 등을 맡는 '전기차 충전소 관리원 사업' 참여자의 경우 지난해 37명에서 올해 28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참여 노인들의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활동 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 운영제를 도입하고, 워크북 수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노동이 아닌 노인의 소득 보장 및 사회참여라는 큰 사회적 가치가 있다"며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 시대를 반영하는 다양한 신규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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