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충전하고 시험 GO!"…영진전문대, 공부도 간식도 함께 챙긴 하루

입력 2025-04-23 10:00:17 수정 2025-04-23 15:10:37

샌드위치·제로음료 등 600세트, 한 시간 만에 전량 소진
학생들 "도서관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호응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마련한 중간고사 간식 나눔 격려 행사 모습.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마련한 중간고사 간식 나눔 격려 행사 모습.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도서관이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간식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험 첫날인 22일 오후 5시부터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중간고사 간식 나눔 격려 행사'가 열렸고, 600인분의 간식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행사는 '공부도 간식도 함께! 폭싹 받았수다!'라는 문구 아래 진행됐으며, 준비된 샌드위치, 제로음료, 초콜릿, 젤리 등 간단하면서도 에너지 보충에 효과적인 간식 세트는 행사 시작 한 시간 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수연 도서관 담당자는 "시험 기간 집중력 향상과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당분 위주의 간식들을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의 학습 효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 임건수 학생은 "점심도 거르고 공부하다가 우연히 들른 행사였는데, 구성도 알차고 기분 전환이 됐다"고 말했다. 조리제과제빵과 2학년 명수아 학생은 "시험 첫날 이렇게 다양한 간식을 받으니 힘이 난다"며 남은 시험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뷰티융합과 2학년 심다슬 학생 역시 "간단한 참여만으로 푸짐한 간식을 받을 수 있어 부담도 없고, 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송혜영 도서관장(유아교육과 교수)은 "학생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행사였다"며 "모두가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오는 5월 '도서관의 달'을 맞아 ▷책맹탈출클럽 ▷Best Report 공모전 ▷서평 공모전 등 학생들의 독서와 학습 의욕을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마련한 중간고사 간식 나눔 격려 행사 모습.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마련한 중간고사 간식 나눔 격려 행사 모습. 영진전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