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 전국 자영업자 563만2천명, 전체 취업자의 20%
전국서 자영업자 비중 가장 큰 지역은 전남, 가장 작은 울산의 2.3배
지난해 경북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 자영업자 비중은 주로 지방에서 크고, 대도시에서 작게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영업자는 총 563만2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0.1%였다. 지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다.
시도별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31.2%), 가장 작은 지역은 대기업 공장과 조선소가 포진한 울산(13.8%)으로 나왔다. 전남의 자영업자 비중은 울산의 2.3배에 달한다.
경북의 자영업자 비중은 28.3%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대구(19.7%)의 경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밖에 지역은 전북(26.9%), 제주(26.6%), 충남(25.0%), 경남(24.8%), 강원(24.1%), 충북(23.5%), 부산(21.1%), 광주(19.1%), 대전(17.6%), 인천(17.0%), 경기(16.9%), 서울(16.3%), 세종(15.7%) 순이었다.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친척)를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전남(39.9%)이 1위였고 울산(15.4%)이 최하위였다.
전남 취업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자영업자거나 가족·친척인 셈이다. 울산의 2.6배에 달해 자영업자 비중보다 격차가 더 컸다.
임금근로자 비중의 경우 울산(84.6%), 서울(82.0%), 인천(81.4%), 경기(81.3%), 경남(69.8%), 충남(68.9%), 제주(66.2%), 전북(65.3%), 전남(60.1%)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63.7%)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