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내선 항공기, '폭파 위협'에 나고야공항 긴급 착륙

입력 2023-01-07 10:58:10

젯스타 재팬 항공기. 연합뉴스
젯스타 재팬 항공기. 연합뉴스

일본에서 폭파 위협을 받은 항공기가 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도통신과 NHK 등의 보도레 따르면 7일 오전 나리타공항에서 이륙해 규슈 후쿠오카로 향하던 젯스타 재팬 국내선 여객기가 폭파 예고 위협에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주부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젯스타 재팬의 여객기는 나리타공항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다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주부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나리타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직선거리는 약 950㎞이며, 주부공항은 나리타공항에서 약 350㎞ 떨어져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긴급 착륙과 관련해 "폭파 예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주부공항 활주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에는 승객 136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젯스타 재팬은 "탑승객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듯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치현 경찰은 기체 상태와 긴급 착륙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