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현재 1000조원 규모 국가 부채의 상당 부분인 400조원을 늘렸다고 전하면서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비판, 최근 윤석열 정부가 이에 대한 정상화 작업에 돌입한 것을 두고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정상화와 관련한 고민을 털어놨다.
홍준표 시장은 15일 오전 8시 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리스가 국가파탄이 난 것은 좌파가 집권하면 퍼주기 포퓰리즘 정책으로 나라 재정을 파탄시키고, 우파가 집권하면 재정 정상화를 위해 긴축정책을 취하고, 이렇게 번갈아 나라 재정을 운영하다보니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은 데 이어 2010년 그리스가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1차 구제금융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장기간 이어졌던 그리스 경제위기를 가리킨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홍준표 시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나라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400조원이나 불어나는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했던 바람에, 이제 이 나라 국가 부채는 10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재정을 거덜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빚더미에 올라선 국가 경제가 됐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뒤늦게라도 윤석열 정부에서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국가 전반에 대해 경제대개혁을 하고 있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좌파 포퓰리즘 정책은 더이상 용납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같은 나라 살림 운영에 대한 생각 내지는 기조를 자신이 현재 수장으로 있는 대구시의 재정에도 가리켰다. 그는 "대구도 예산 대비 시의 부채 비율이 전국 지자체 중 2위로 재정 상태가 최악이다. 이를 시정하려고 우리는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기득권 카르텔이 이를 방해하고 막고 있다. 유감"이라고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다만, 홍준표 시장은 여기서 언급한 '기득권 카르텔'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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