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년제 정시특집] 정부가 인정한 영남대…세계 명문대와 어깨 나란히

입력 2022-12-19 06:30:00

정부·지자체 주관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잇달아 선정
라이덴 랭킹, THE 등 세계 대학평가에서 잇달아 좋은 평가
영남대, 2023학년도 정시 808명 모집

영남대 캠퍼스 전경
영남대 캠퍼스 전경

영남대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5년간 3천3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끈다.

지난 4월에는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에 선정됐다. 이로써 영남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매년 약 40억원씩 모두 2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6월 발표된 세계대학평가인 2022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 국내 6위에 올랐다. 지난해 14위에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에선 영남대가 8년 연속 국내 1위(세계 55위)에 오르며 학계를 놀라게 했다.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대학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남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6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는 이달 29일부터 2023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모두 808명(정원외 6명 포함)이다. 다만, 수시모집 이월 인원 발생 시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영남대는 전공자유선택학부와 군사학과, 항공운송학과를 모집하는 가군에서 31명, 나군 345명과 다군 432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실기 고사는 나군(체육학부, 예술대학)은 2023년 1월 19일, 다군(특수체육교육과)은 1월 26일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2023년 2월 6일 발표한다.

2023학년도부터 새로운 교육편제로 개편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글로벌인재대학의 신설이 단연 눈에 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신성장 동력인 AI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됐다. 대학 내에 AI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보안 전문가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새롭게 선보인다.

글로벌인재대학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국제적 수준과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구조와 자유 전공을 통해 계열 구분 없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신설한 휴먼서비스학과도 눈여겨 봐야 한다. 사회복지를 기반으로 가족 상담과 미술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휴먼서비스 전문가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학과다. 휴먼서비스는 21세기 들어서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복지영역으로 전공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로고
영남대 로고
신용호 영남대 입학처장
신용호 영남대 입학처장
영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영남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