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명, 강원 1명, 충청 1명…TK 정치권은 전무
국민의힘이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기재위원장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국방위원장 한기호 ▷행안위원장 장제원 ▷정보위원장 박덕흠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
이들 후보자는 추후 열리는 본회의 표결을 통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정보위원장은 복수 입후보한 3선 박덕흠·하태경 의원이 경선을 벌여 과반 득표한 박 의원이 선정됐다. 단독 입후보한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박수로 추대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단 행안위원장은 지난 7월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까지만 위원장을 맡는다. 6월부터는 행안위원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갖고 오게 된다. 이에 따라 행안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장제원 의원은 내년 6월부터는 과방위원장을 맡게 된다.
또 기재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윤영석 의원은 내년 9월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위원장직을 넘겨줄 예정이다. 현재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겸직 문제로 인해 기재위원장 임기를 반으로 나눠 윤 의원과 차례로 맡기로 했다.
이로써 내년 4월부터 8월까지 대구경북(TK) 정치권은 상임위원장이 전무한 공백기를 맞게 될 예정이다. 여당 원내대표로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TK 정치권은 3선 이상 중진의원이 부족한 탓에 상임위원장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 5명도 부산울산경남 3명, 강원 1명, 충청 1명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함으로써 2020년 4월 총선 이후 민주당이 망가뜨려 놓은 원 구성을 최종적으로 바로 잡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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