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훈련으로 부상 선수들 몸상태 점검
부상으로 눈물 흘린 브라질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한국팀과 브라질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7전 1승 6패로 열세인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6월 평가전에서 네이마르가 두 골을 넣으며 브라질이 5대 1로 이겼다.
그러나 강호 포르투갈을 꺾으며 한껏 오른 한국팀의 기세, 브라질 핵심 공격수와 수비수의 잇따른 부상 등이 16강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후반 34분에 교체된 후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같은 경기에서 수비수 다닐루(유벤투스)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조별리그 2, 3차전을 결장했다.
수비수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도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 왼쪽 엉덩이 근육을 다쳤고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세비야)는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공격수 가부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역시 무릎이 좋지 않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팀 닥터는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 "네이마르와 산드루는 16강전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이들은 공을 갖고 훈련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내일 훈련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16강전 출전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닐루에 대해 "오늘 공을 갖고 훈련했는데 경과가 좋았다"며 "아마 3일부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텔리스와 제주스는 이날 부상 부위 정밀 검진 이후 한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하며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한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치치 감독은 한국팀에 대해 "친선 경기 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전에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튀니지는 프랑스, 카메룬은 우리를 꺾었다"며 "이 같은 결과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다음 경기에선 조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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