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국방위 민주당 간사 "12월 광주 군공항 특별법 소위 회부할 것"
임병헌 의원 "정부 측 입장, 소위 통과 관건 될 듯"
안동 송현동 50사단 부지 활용안 논의…"대체지 제시되면 적극 검토"
대구경북(TK)이 '개점 휴업' 중인 국회 국방위원회가 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가 'TK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각각의 특별법을 심사할 국회의 논의 속도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국방위의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27일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12월 중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회의 날짜를 정하진 못한 상황이지만 TK 통합신공항과 논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광주 군공항 특별법 논의를 빨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 예산안과 계류 중이던 법안을 모두 처리한 상태다.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국방위에 법안 상정도 되지 않아 논의가 언제 시작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김 의원은 두 특별법의 연내 통과 가능성에 대해 "(정부와 조율할 사항도 있어)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위 소속 임병헌 의원(대구 중구남구)은 "법사위에서 기획재정부 등 정부 측 입장을 듣게 되는데,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나타내느냐가 법안 통과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1일과 22일 홍준표 대구시장·대구경북 의원들과 광주 군공항 특별법을 발의한 송갑석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을 비롯한 야당 국토교통위 의원들은 회동을 통해 두 특별법의 연내 동시 통과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헌승 국방위원장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은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현재 50사단이 주둔 중인 송현동 일대 군부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육군, 사단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이 국방위원장은 군부대가 적절한 외곽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기관이나 산업단지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적정한 대체지가 제시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체부지 확보나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군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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