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날 포르투갈이 가나를 꺾고 H조 1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와 후반에만 5골을 주고받은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은 주도권을 잡으며 매서운 공격을 펼쳤지만, 가나의 강한 수비에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끝낸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골을 쏟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선제골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살리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가나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 경기 출전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호날두는 자신의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번째 골을 넣었다. 특히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는 동안 매 대회 득점에 성공해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가나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가나는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전개된 공격을 이어받은 쿠두스의 컷백을 아유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가나는 후반 31분 앙드레 아유를 동생인 조르당 아유로, 쿠두스는 오스만 부카리로 바꾸는 교체 카드를 가동했지만 그 직후 펠릭스에게 실점했다. 매섭게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후반 32분과 35분에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가나 역시 교체 투입된 부카리가 후반 44분 만회 골을 터뜨리며 3-2로 포르투갈을 바짝 추격했지만, 추가시간 9분이 종료될 때까지 전세는 역전되지 않았다.
이날 1승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얻어 조별리그 H조의 선두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다른 H조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0-0으로 비겨 공동 2위(승점 1점씩)에 올랐고, 가나는 1패(승점 0)를 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우루과이와 H조 2차전을 치르고, 같은날 가나는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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