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안동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총회
총회 셋째날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2건 등재 여부 결정
MOWCAP사무국 개소, 세계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성 제고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최종 심사에 올라온 13종 기록유산들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경북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MOWCAP'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추진과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23개국에 산재한 46개 기록유산을 아‧태지역 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의 편액'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이 등재돼 있다.
24일 개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을 비롯한 대내외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유네스코 본부, MOWCAP 관계자 및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나라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의 팍슨 반다의 기조 강연으로 본격적인 총회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 한국국학진흥원에서 MOWCAP 사무국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는다.
마지막 날에는 총회 핵심 의제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최종 등재를 결정한다. 국가별 예비 심사와 등재심사소위원회(RSC)의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심사에 올라온 13종의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날이다.
이날 경북에서 신청한 한국 여인들의 주체적 문학 활동의 증거인 '내방가사'와 한국 민족지의 전형인 '삼국유사'의 등재 여부도 결정된다.
총회 참가자들은 기간 중 한국의 유교책판 등 세계기록유산과 세계유산 도산서원을 관람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품고 있는 하회마을 투어를 통해 안동이 지닌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OWCAP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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