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영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운영협의회장(계명문화대 기획실장)
코로나19 팬데믹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대학은 지난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역량 기반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적 교수법 적용으로 교육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대학 특성과 지역사회·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과 중소기업 인력난의 심각성이 언론매체에 연일 보도되며, 정부도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 과제에 포함해 지역대학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환경 및 정책의 변화에 따라,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및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직업 인력과 지역정주형 인재를 양성해 온 전문대학은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대학 역할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시작된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는 1주기 혁신지원사업 성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산업의 요구에 맞추어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며 직업교육의 재도약을 위한 고등직업교육 기반의 내실화, 지역사회 정주 인재 양성 및 평생교육 체계 강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과 연계한 자율 혁신 계획의 수립과 추진을 통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고등직업교육 생태계 조성 및 대학의 자율성·사회적 책무성 완성을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는 각 전문대학에 총장 직속의 대학혁신위원회와 대학혁신운영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올해 기준 사업비 3천450억 원과 입학 정원 감축 및 모집 유보 등의 적정 규모화 계획에 따라 40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전문대학들이 성공적으로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며,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업의 성과 공유와 확산을 통해 각 대학이 경쟁보다는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학령인구와 지역 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교육 혁신과 대학 자율 혁신 방안을 강구해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대학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문대학은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3.0) 육성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 다른 재정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학들은 각 재정지원사업들의 장점을 살리며, 연계성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신직무에 적합한 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책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가장 주된 필수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인구 감소와 중소·중견기업 인력난이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 재직자 재교육 및 평생교육 강화에 전문대학이 역량을 집중하도록 해 지역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전문대학은 지역사회와 상생·동반성장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책무를 완성하기 위해 경쟁보다는 대학 간 공유·협력으로 각 대학의 강점을 결집할 것이다.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하여,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으로 고등직업교육 생태계의 우수 모델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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